[앵커]
최근 강원도에서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행되면 전국 첫 사례인데, 각 시·군 의회 동의만 남았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지사와 교육감, 도의회 의장과 강원 시장·군수 협의회장까지.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회의 안건은 강원도 내 모든 학교의 무상급식 시행입니다.
현재 중학교까지 하는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고등학교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현재 학교 급식비는 크게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가 들어가는 구조.
교육청이 운영비와 인건비를 전액 부담하면 추가로 필요한 식품비 170억 원 정도를 각 기관이 서로 나눠 분담한다는 내용입니다.
합의안대로 진행될 경우 강원지역 고등학생 4만여 명은 내년부터 끼당 3~4,000원 정도 내는 급식비 부담이 사라집니다.
남은 과제는, 각 시·군 의회가 동의할지 여부.
애초 회의 참석 대상인 시군 의회 의장들은 사전 조율이 전혀 없었다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강원지역 시·군 의회 관계자 : 이제 (지방선거가) 1년도 채 안 남은 상태에서 하면 선심성이니 다음 선거 의식해서 하는 것밖에 더 되나.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지 않느냐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시·군 예산을 쥐고 있는 기초의회 의결이 변수지만 만약 시행되면 모든 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은 전국에서 최초입니다.
강원도에서 처음 시작된 전면 무상급식 논의가 다른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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