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경북 동해안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선장 등 9명이 타고 있었는데, 3명은 구조됐지만, 4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실종자 수색작업에 진전이 좀 있습니까?
[기자]
해경과 해군은 헬기 6대와 함정 11척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3시간 전쯤 전복된 배 안에서 선원 4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습니다.
아직 실종 선원이 2명이 더 있는데요.
해경은 이들이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박 침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앞서 구조된 선장 58살 김 모 씨 등 3명도 현장에 남아 수색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파고가 2.5에서 3미터로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는 어떻게 난 건가요?
[기자]
오늘 낮 12시 50분쯤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전복돼 있다는 겁니다.
전복된 어선은 구룡포 선적 27톤급 통발어선으로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는 인근 해역을 지나던 현대 미포조선의 5만 톤 급 시운전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요.
당시 별다른 구조 신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선은 오늘 새벽 3시쯤 구룡포항을 출항했습니다.
선장 김 씨는 출항 후 1시간 반만인 오전 4시 반쯤 높은 파도를 만나 배가 뒤집혔다고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해경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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