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화 국면에 찬물을 끼얹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도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한미일 3국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고강도 제재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의 공동요청으로 이뤄진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기 전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먼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지역의 안정과 안보는 물론 대화를 위한 노력마저 훼손했다며, 이에 대해 모든 당사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의 손을 내밀다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된 미국은 더 완강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는 1억 3천만 인구가 사는 나라 위로 미사일을 날린 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니키 헤일리 / 美 유엔 대사 "용납할 수 없어요. 그들이 기존의 유엔 안보리 결정을 어겼으니 뭔가 심각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도 강력한 제재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무모하며 불법적이라며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나단 알렌 / 영국 유엔 부대사 "오늘 열릴 안보리 비상회의에서 기존의 제재 방안 이행을 다시 확인하고, 또 다른 방안도 논의할 겁니다."
따라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기존 제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새로운 더 강력한 추가 제재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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