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절기에는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봄보다 요즘 같은 초가을에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정유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20대 대학생 김은진 씨.
더위가 가시고 찬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비염 증상이 나타나 고생입니다.
[김은진 /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 아침에 일어나면 코도 간지럽고 재채기도 많이 나고 맑은 콧물도 많이 나는 편이고요….]
이렇게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습니다.
환경부가 인하대 병원 연구팀과 분석해보니, 꽃가루 농도는 4, 5월에 가장 높았지만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봄보다 가을철 환삼덩굴, 쑥 등에서 날리는 잡초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더 잘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신옥련 /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 봄철에는 꽃가루 농도는 높게 나타나지만 소나무, 은행나무와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은 꽃가루가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고 가을철에는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키는 꽃가루가 농도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자는 봄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각별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박중원 /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 내과 : 방진 마스크 N85 또는 N95 마스크를 착용을 하시고요, 꽃가루 시즌에는 약물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 안약….]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특히 야외활동을 피하고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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