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일 양국 정상이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두 정상이 통화했는데, 어떤 내용이 오고 갔나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협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관통한 점에 주목하면서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북 대응에서 동맹인 일본과 100% 함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더 강한 압력을 통해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긴밀한 대북 공조를 이어온 미일 양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라 더욱 강경한 제재와 압박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한 것으로 확인하면서 다만 이번 발사가 북미 지역에는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유엔안보리도 긴급 소집됐군요
[기자]
유엔 안보리는 미국 시간으로 29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 결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추가 도발을 이어간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더욱 강력한 대응책을 숙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앞서 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백악관 NSC 부보좌관과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대응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임 차관은 이번 회동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한 북핵 대응 공조의 지속에 인식을 같이 했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전략협의체 정례화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을 늘리기 위한 미사일 지침 개정 문제를 깊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외교 당국 간 협의에 더해 우리시각 내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도발 저지를 위한 대응책 협의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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