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대 반군, 정당으로 출범...'새 출발' / YTN

2017-11-15 0

[앵커]
콜롬비아 최대 반군이 50년 넘게 들었던 무기를 내려놓고 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반군은 새로운 정당 이름과 정강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콜롬비아 최대반군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 FARC는 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FARC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되는 회의에서 새로운 정당 이름과 정강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대표자 회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FARC를 대표할 의원 후보도 선출합니다.

[로드리고 론도노 / FARC 지도자 : 이 행사를 출발점으로 FARC는 합법적 수단을 행사하는 특별한 정치집단으로 변신합니다.]

론도노 지도자는 또 앞으로도 국가제도 아래에서 사회정의를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고 론도노 / FARC 지도자 : 우리 앞에는 많은 도전이 있습니다. 정치 세계엔 쉬운 것이 없습니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해 11월 반세기 넘게 진행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평화협정에 따라 FARC는 2018년 하원 선거 때 10명의 의원을 배정받으며 기존 정당처럼 정당운영 보조금도 받게 됩니다.

콜롬비아에서는 1964년 FARC가 결성되면서 시작된 게릴라 조직과 정부군 간의 충돌로 26만 명이 사망하고 6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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