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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3년 전 민주당 아니다"...이혜훈 "싱크로율 99%" / YTN

2017-11-15 0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취임 하루 만에 여야 대표들을 예방했습니다.

각 당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축하의 인사를 건네면서도, 안 대표를 바라보는 표정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일성으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선언한 다음 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집권 여당 민주당 대표실을 찾았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듯 민주당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시절을 언급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여기 오랜만에 왔습니다. 저한테는 익숙한 곳입니다. 3년 전 지방선거 치를 때 여기서 최고위원회 회의 통해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협치를 부탁하면서도 뼈 있는 답변을 빼놓지 않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 대표가) 3년 전 소회를 말씀하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그동안 촛불 정국에서 면모 일신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 대표실에선 '예상대로' 환대가 이어졌고, 즉석에서 정책 공조 요청도 받았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대표 : 저하고 대표님하고 왜 싱크로율 99%란 우스갯소리가 나오는지 이해하겠다 싶었고요. 제안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중대선거구제, 18세 선거연령 하향, 기초선거에서 정당 공천 폐지하는 것.]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세 가지 말씀들 저희도 굉장히 고민하고 해보고 싶은 부분들이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비교섭단체도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YTN에 출연해 선명 야당을 내세운 안철수 대표의 수락 연설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 취임 이후 민주당은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목소리가 커져 정기국회에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반면, 보수야당들은 야권 공조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적극적인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 대표 입장에서는 당장 보수야당들과 정책적 연대보다는 일단 경선 과정에서의 당 분열 치유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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