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식판 세척기' 입찰비리...수십억 챙겨 / YTN

2017-11-15 1

군에 납품하는 식판 세척기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러 수십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업체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입찰방해와 사기, 뇌물 등의 혐의로 임대 용역업체 대표 47살 손 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 2월까지 군부대 식당에 식판 세척기를 임대하는 162건의 계약에서 여러 업체가 참여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방식으로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가운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2012년 12월 이후 62건의 입찰계약에서 모두 44건, 총 25억 원 상당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사업 담당 군 간부에게 5백만 원의 뇌물을 건네, 육군 소속 김 모 중령이 군사법원에 구속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납품한 식판 세척기 일부는 중고 물품을 겉면만 새로 교체한 불량 제품으로 내부가 녹슬고 죽은 쥐까지 발견돼 장병들이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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