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면서 손짓하고, 또 들녘에는 가을걷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가을을 앞둔 휴일 풍경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다가오는 계절을 반기는 인사 같습니다.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들판에 가을 향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활짝 핀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며 추억을 쌓고, 또 가는 여름을 아쉬워합니다.
[문지애 / 대구 국우동 : 최근 여름에는 엄청 더웠는데 요즘에는 좀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사진찍기도 좋고요.]
[도상원 / 대구 국우동 : 코스모스가 피고 해서 가을이 무척 다가온 것처럼 느껴져서 재밌고, 즐겁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찜통더위를 이겨낸 벼가 고개를 숙입니다.
누렇게 익은 낱알 사이로 콤바인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자루에 가득 담긴 이삭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은 그저 흐뭇하기만 합니다.
[박봉화 /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 벼가 올해는 풍년이 됐습니다. 잘됐어요. 벼가. 이삭이 쭉쭉 빠지고 벼알이 작년보다는 똘똘하게 여문 것 같습니다.]
8월의 끝자락.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손짓에 황금빛으로 넘실거리는 들판 너머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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