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만나는 포항 '호미반도' / YTN

2017-11-15 1

[앵커]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포항 호미 반도의 해안을 끊김 없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설이 가미된 비경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걷기도 편해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장효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암괴석과 절벽이 길게 늘어선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바다 위로 난 갑판 길을 걸으며 파도 소리와 신비로운 풍광을 마주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수려한 경관에도 불구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해안을 길로 연결하자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됐습니다.

[이규천 / 서울시 강동구 : 해안도로에 산책길이 있다고 해서 와서 보니까 푸른 파도와 맑은 물소리, 서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맑고 좋은 소리 들을 많이 느끼고 힐링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보기 좋고요.]

한반도의 동쪽 끝 '호미 반도'를 아우르는 둘레길은 굽이치는 해안선과 지질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절벽 등 단절된 구간만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천혜의 해안경관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기존 '해파랑길'을 연계해 장기면 두원리에서 호미곶, 동해와 청림 까지 5개 코스 총 길이 58.3km가 3년간의 정비를 마치고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선대와 구룡소,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해병대 훈련 모습 등 역사와 전설,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가 코스별로 가미됐습니다.

[김영철 /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 호미 반도 태고의 신비한 절경과 둘레 길을 걸음으로써 해병대 훈련 모습까지 볼 수 있어 호미 반도 해안 둘레 길은 포항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하고 멋진 관광코스가 되기 때문에….]

호미 반도 둘레 길과 연결될 흥해 칠포리 해안에는 '동해안 연안 녹색 길'이 꾸며졌습니다.

칠포 일대 연안 녹색 길은 가파른 절벽 때문에 단절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면서도 해안 생태탐방 코스의 매력까지 담았습니다.

호미 반도의 역사적·지형적 상징성과 200km에 달하는 해안 비경이 둘레 길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장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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