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전수 조사 / YTN

2017-11-15 1

[앵커]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우선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썼다가 부작용을 겪었다는 증언이 최근 속출하고 있습니다.

[A 씨 / 릴리안 피해 주장 여성 : (생리) 양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혈의 색깔이 갈색, 덩어리지는 현상도 심하고 최근 6개월 정도는 질염 때문에….]

생리대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3년 동안 56개사에서 만든 896개 품목이 조사 대상입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해 우선 검사합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나 기체 상태의 유기화합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생리 부작용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아기와 성인용 기저귀도 안전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리대에 함유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100여 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도 최대한 앞당겨 조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그간 식약처는 생리대 규제 기준에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없다며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뒤늦게 전수 조사에 나서면서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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