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당일, 서울중앙지법에는 국내외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경비를 강화하는 등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찬반 양측이 법원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기의 재판'에 쏟아진 국민의 관심으로 법원은 아침 일찍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곳곳에 집회 금지 안내문이 붙었고, 선고가 열리는 대법정 쪽 출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됐습니다.
[김종우 / 방청객 : 이건 역사적인 재판이기 때문에 제가 꼭 한 번 보려고….]
법원 밖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단체가 100미터 간격을 두고 집회를 열어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경찰 역시 인원 8백여 명을 투입해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흥분한 일부 시민들로 소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방청객 : 삼성이 뇌물 준 게 뭐가 있어 도대체.]
[이상목 / 방청객 : 저는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인간적으로 봐서는 조금 안 됐지만, 법치 국가니까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죠.]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지만 뜨거운 관심이 몰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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