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휩싸인 삼성...비상 경영 논의할 듯 / YTN

2017-11-15 0

[앵커]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하자, 삼성은 커다란 충격에 빠졌습니다.

삼성 서초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삼성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한 마디로 망연자실입니다.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죄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은 했지만, 5년이라는 실형은 지나치다는 반응입니다.

법원에서 비상대기하고 있던 옛 미래전략실 직원들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5년이라는 실형이 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입니다.

삼성은 1심 판결에 대해 따로 공식 입장은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변호인단이 밝힌 내용이 전부라는 건데요.

재판부가 유죄라고 본 모든 내용에 대해 인정할 수 없고, 판결에 불복해 바로 항소하겠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입장입니다.

지난 2월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을 때도 삼성의 충격은 컸는데요.

6개월이 흐른 오늘, 삼성은 더욱 커다란 충격에 휩싸여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삼성 측은 법원 판결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그동안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했고 직접적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거듭 강조해왔기 때문입니다.

충격도 크지만, 삼성은 당장 길어질 경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에 앞서 비상경영체제를 포함한 미래 대응 방안 마련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 차원으로 이뤄지는 회의는 예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비상회의가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서초 사옥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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