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두 도시 잇따라 '테러 공포' / YTN

2017-11-15 1

[앵커]
1주일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로 15명이 사망한 유럽이 테러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서유럽 쪽 네덜란드에서 테러 위협으로 록밴드 공연이 급히 취소된 데 이어 주택가에서 수류탄이 발견되면서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내 한 공연장 주변 경계가 삼엄합니다.

일반인 출입이 차단되고 경찰이 깔렸습니다.

미국 록밴드의 저녁 공연이 막 시작되기 전 테러 공격이 계획돼 있다는 첩보가 얼마 전 차량 테러를 겪은 스페인 경찰에게서 들어온 겁니다.

공연은 취소됐고, 관객들도 급히 대피했습니다.

[아메드 아부탈레브 /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장 : 저희 시와 경찰이 긴급히 결정한 사항입니다. 콘서트를 취소하고 록밴드도 대피시켰습니다.]

경찰은 공연장 근처에서 스페인 번호판을 단 밴 차량과 차에 실린 가스통 여러 개를 발견했습니다.

이 차량 운전자와 22살 남성 등 2명이 체포됐습니다.

[프랑크 파우브 / 로테르담 경찰서장 : 22살 네덜란드 남성을 간밤에 브라반트 지역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테러 공격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수도 암스테르담의 주택가에 폭발물 제거 반이 출동했습니다.

한 주택 현관 앞에 수류탄이 놓인 게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걸 처리하는 2시간 동안 근처 주민들은 멀리 피해 있어야 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두 도시가 밤새 테러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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