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기의 재판' 이재용 선고 공판 / YTN

2017-11-15 0

[앵커]
'세기의 재판'이라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이 오늘(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관심을 끌었던 선고 장면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게 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혐의가 명백히 입증됐다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방어에 나선 삼성 측은 추측만 나열하고 있다며 반박했고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 과정에서 울먹였습니다.

선고를 사흘 앞둔 22일엔 사전 방청권 응모를 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며 역대 최고인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TV 생중계와 촬영은 재판부가 고심 끝에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시청자들은 이 부회장이 재판정에 선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오로지 재판부의 최종 판단뿐, 선고는 오후 2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의 417호 대법정에서 이뤄집니다.

이곳은 과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방청석에서 보면 중앙 재판부를 기준으로 오른편에는 이재용 부회장 등 5명이 피고인석에 서고 왼편에는 특검 측이 자리해 재판부의 최종 판단을 듣게 됩니다.

선고공판은 피고인들의 유무죄 판단과 형량 선고로 진행됩니다.

무엇보다도 재판부가 이재용 부회장을 중형에 처하거나, 반대로 무죄에 가까운 형을 선고하는 '모 아니면 도'의 극단적인 결론을 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세기의 재판 결과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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