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 간부가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을 치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육군 소속 26살 김 모 중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중사는 어젯밤 11시쯤 충남 대전시 궁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6%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걸리자 경찰을 피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인도 위로 차를 몰아 뒤를 쫓던 21살 고 모 의경 등 2명을 치고 달아났지만,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차가 전복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김 중사와 옆에 동행했던 또 다른 군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한 뒤, 사건을 소속부대 헌병대로 넘길 예정입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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