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울주 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으로 미국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가 선정됐습니다.
모두 9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아홉 편의 영화가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주 세계산악영화제 개막를 알리는 작품은 몽골 유목민의 삶을 다룬 '독수리 공주'입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독수리사냥에 한 소녀가 도전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미국의 오토 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폐막 영화는 앤드류 힌튼과 조니 버크가 공동제작한 '타쉬 그리고 선생님'으로 자연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공동체를 다룬 영화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장편 17편을 포함해 모두 97편이 상영됩니다.
국제경쟁부문과 알파니즘, 클라이밍, 자연과 탐험, 울주 서밋 등 모두 8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되며,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하는 영화가 9편에 이릅니다.
2회째에 불과한 영화제이지만, 출품작이 2백60편에 이를 정도로 울주 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선희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 :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정통산악영화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산악영화도 준비돼 있습니다.]
영화제에서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산악가이자 문학가인 미국의 릭 리지웨이 씨가 특별강연회 등을 통해 관객들과 만납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 웰컴센터에는 산악도서전과 다큐멘터리 사진전, 가족 캠핑장까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마련됩니다.
[신장열 / 울산 울주군수 : 이번 두 번째 맞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서 문화로 발전하고 문화로 행복한 울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울주 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영남알프스 신불산 자락에서 열립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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