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살충제 달걀' 파문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 지역 친환경 농장 2곳에서 '디클로로 디페닐 트리클로로에탄' 즉 DDT가 검출돼 논란이 일었죠.
그런데 이 농장의 닭에서도 잔류기준치를 초과하는 DDT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닭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DDT가 검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1일 경북 경산과 영천의 친환경 인증 산란계 농장 2곳에서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됐는데요.
같은 농장의 닭에서도 DDT 성분이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어제 영천 농장의 닭 8마리와 경산 농장의 닭 4마리 등 모두 12마리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두 곳 농장의 닭 12마리 모두 DDT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사실 달걀에서 DDT가 검출된 만큼 닭에서도 같은 화학성분이 검출되는 것은 당연한데요.
문제는 이 가운데 2마리에서 잔류 기준치 이상의 DDT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DDT 잔류 허용 기준치는 달걀의 경우 kg당 0.1mg이고, 고기는 0.3mg인데, 달걀에서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지만, 닭에서는 기준치를 넘은 닭이 2마리 나온 겁니다.
하지만 해당 농장주는 DDT는 본 적도 없고, 다른 살충제나 제초제도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농장은 모두 닭을 방사해서 키우는 농장인데 과거에 과수원이었던 땅이 DDT에 오염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이 농장의 산란계가 식용으로 유통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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