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선동 의원은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국민이 참담하게 본 것이 인사 참사 문제라면서 부실 검증 시스템이 없는지 진단하려 했는데 민정수석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도 민정수석 불출석에 대해 관례에 따라 양해해달라고 했는데 여당이 야당이었을 때 우병우 수석 불출석 문제에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인사 참사인지 아닌지는 국민이 판단할 부분이라며 이전 정부 민정수석은 운영위 출석 요구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던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운영위 간사들과 논의해 양해해주셨다는 점을 밝힌다면서 국회에 책임 있게 꼭 출석할 사안이 있다면 앞으로 그런 점은 국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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