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뒤인 이번 주 금요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재판이 열립니다.
오늘 일반인 방청권 추첨이 진행됐는데, 15:1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법원 복도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선고를 직접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입니다.
방청석 자리 30석을 놓고 450여 명이 몰린 탓에,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행사가 30분 일찍 시작됐습니다.
[윤지원 / 서울 응암동 : (왔더니) 벌써 표를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저도 빨리 온 거로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경쟁률은 역대 최대인 15대 1.
선고 날인 만큼, 보안 문제 등으로 좌석이 줄어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의 경쟁률 7.7대 1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최영빈 / 서울 마포구 : 대기업에는 너무 느슨한 잣대로 판결되는 것 같아서 이 재판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왔습니다. 지켜보려고요.]
응모 시작 1시간 만에 추첨이 진행됐고, 번호가 하나씩 발표될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탄식과 환호가 흘러나왔습니다.
방청 기회를 얻은 시민은 재판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종우 / 경기 용인시 청덕동 :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진실한 그런 모습을 보여달라는 거죠. 앞으로 좋은 기업인으로도 성장할 수도 있잖아요.]
당첨된 이들은 선고 당일인 25일 오후 1시 반부터 방청권을 받아 재판정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선고 재판이 TV로 생중계될지도 관심사지만 재판부는 아직 허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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