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5개국, 유람선 피랍 가상 대테러 훈련 실시 / YTN

2017-11-15 0

[앵커]
유럽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르자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동유럽 5개국 경찰 특수부대가 테러 진압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다뉴브 강을 오가는 유람선이 피랍된 것을 상정해 해상과 공중으로부터 경찰이 투입되는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인 것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르셀로나 테러 참사가 또 한번 유럽인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다뉴브 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이 테러 집단에 피랍됩니다.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대테러 경찰 특수부대 요원들이 헬기와 고속정을 이용해 유람선에 접근합니다.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하강하고 고속정에서도 요원들이 속속 유람선에 올라 기관실을 점령하고 있던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합니다.

이번 대테러 훈련에는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독일의 특수부대 요원 135명이 참가했습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 테러가 국경을 초월해 벌어지고 있어 여러 국가들이 협력해 테러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볼프강 소보트카 / 오스트리아 내무장관 : 앞으로 다뉴브강에서 뿐 아니라 라인강이나 모젤강, 센강에서도 이런 훈련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난민들이 속속 유럽에 밀려들고 있고 난민 속에 IS 등 과격 테러요원들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높아 동유럽 국가들의 테러 대비 훈련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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