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국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이 출석한 가운데, 여당은 전 정부의 특수활동비 사용 문제 등을, 야당은 내각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먼저 국회 운영위부터 살펴보죠.
여야가 살펴보고 있는 것이 서로 다른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처음 열리는 것입니다.
오늘 자리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는데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나든다는 것만 믿고 쇼통에만 열의를 올린다면서, 인사 실패에 대한 사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인사는 항상 두렵고 어려운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제시한 5대 인사 원칙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에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5가지 경우에 관련됐더라도 똑같이 볼 것이냐 하는 문제는 실제 들여다보면 다를 수 있다며 이를테면 논문 표절의 경우 부도덕한 표절인지, 연구용역 관련인지, 단순 자기표절인지 등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특수활동비를 35억 원 쓴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부분들로 채워진 백서를 발간했다며, 이는 역사 왜곡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실장은 특수활동비 집행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정부 지정 기록물로 이관돼 있어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백서에 대해서는 정부부처에 배포됐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불참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 논의하고 있죠?
[기자]
농해수위는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불러 살충제 달걀과 관련한 안전 관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류영진 식약처장이 살충제 달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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