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살충제 달걀 유통 ...경기서 유입된 2만천 개 / YTN

2017-11-15 0

[앵커]
제주지역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일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통된 살충제 달걀은 육지 지역에서 들여온 것으로 2만천 개 가운데 60% 정도가 회수되지 못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내에 있는 양계 조합법인 창고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살충제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달걀이 쌓여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반입된 것으로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의 것으로 확인돼 회수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제주에 반입된 달걀은 모두 2만천 개입니다.

이 가운데 40% 정도가 회수됐지만 나머지는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이우철 / 제주도 농축산국장 : 달걀 판매장에 남아있던 8,460개는 100% 회수했고 이미 팔려나간 만3천140개는 소비자들이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

살충제 달걀은 마트 등 7곳에 유통됐습니다.

판매장 등에 진열된 달걀은 모두 회수된 상태여서 나머지는 소규모 가게나 가정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긴급재난문자와 TV 자막 등을 통해 반품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공급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회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업체 관계자 : 최대한 빨리 전량 회수가 중요하므로 들어온 물량에 대해 역추적해서 ….]

제주지역에 유통되는 달걀은 하루평균 56만 개 정도이며, 이 가운데 5만 개 정도는 육지 지역에서 반입되고 있습니다.

제주산 달걀은 최근 전수 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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