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뒷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행사 시작 1시간 전 청와대 영빈관은 뮤지컬 리허설장을 방불케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문재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 이모저모 김병민 경희대 교수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시나리오 없는 기자회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숫자가 너무 많아서 영빈관에서 진행됐고요.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자리 배치인데 오케스트라 단원처럼 됐고요. 대통령이 지휘자석에 앉은 그런 모습으로 연출되었어요.
[인터뷰]
반원형의 모습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됐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꼭 오케스트라 중간에 있는 지휘자처럼 자리를 행사를 만들었다는 거고요. 문재인 대통령 뒤쪽에는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참모진들이 배치를 했고 비서관급 이하의 참모진들은 기자들 사이사이 앉아서 행사를 굉장히 자유롭게 진행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격식이 있었던 기자회견을 탈피해서 말 그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자리 배치 하나하나까지도 신경을 쓴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뒤쪽이나 옆쪽에서 카메라를 보면 조금 기존의 기자회견이나 이런 것보다는 대통령하고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졌다, 물리적으로도 가까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 거리가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지고 소통도 더 잘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멀리 떨어져 있고 분위기 자체가 딱딱하면 사실 자연스럽게 얘기하기는 상당히 불편함이 있어요. 그런데 어제 세팅을 보면 부채꼴 모양으로 해서 가까운 거리에서 또 대통령의 의자를 봐도 일반적으로 대통령이 앉는 의자하고는 다르게 일반 기자들이 앉는 의자와 똑같은 것으로 배치를 했거든요. 저런 것들도 저는 기획이라고 봐요.
일부러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자체가 국민들한테는 국민들과 기자들에게 가까이 가려는 대통령의 모습 또 소탈한 모습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그런 기획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저런 분위기에서 얘기하다 보니까 기자들도 자연스럽게 더 하고 싶은 말 또 가까이에서 느끼는 친밀감 이런 부분들도 상승시키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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