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두 곳에서 '차량 테러'...13명 사망·백여 명 부상 / YTN

2017-11-15 11

[앵커]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친 가운데,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차량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2차 차량 테러 현장에서 용의자 4명을 사살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먼저 바르셀로나 테러 발생 상황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기자]
테러가 발생한 건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5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0시쯤입니다.

이번에도 평범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적인 장소가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스페인 제2 도시, 바르셀로나의 유명 관광지인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많은 사람을 치었습니다.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중에 상태가 위중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로,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세계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매우 붐비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테러 발생 시간대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거리로 쏟아져나올 오후 5시여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사상자들의 국적은 스페인은 물론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중국,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최소 18개국으로 집계됐다고 스페인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상자들의 국적에 우리나라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도 한국인 피해는 확인된 게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차량 테러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 테러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뒤에 100km 떨어진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캄브릴스에서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행인들에게 차량을 돌진시켜 민간인 6명과 경찰관 1명을 다치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들이 앞서 발생한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범인들과 연계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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