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지이자 와인으로도 유명한 대서양의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대 종교 축제 도중 거대한 참나무가 쓰러져 군중을 덮치면서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습니다.
마을 교회 앞에 서 있던 이 나무가 쓰러질 당시 주위에는 주민 수천 명이 한데 모여 있었습니다.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섬의 최대 행사인 '성모 승천일' 기념 축제가 열리던 도중이었습니다.
나무가 군중을 덮치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열 명 넘게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참사를 일으킨 나무는 200년 넘은 참나무인데, 밑동 내부가 썩어있어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서양에 있는 마데이라 섬은 와인이 유명한 관광지로,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최대 종교행사 도중 벌어진 뜻밖의 사고로 평화롭던 섬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같은 날,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도 거대한 나무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어린이 세 명을 데리고 지나가던 여성이 나무에 맞아 다쳤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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