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진 / 前 자유한국당 의원,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택시운전사가 80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어떤 소감을 남겼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살아 생전에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기도 했지만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큼 발전하고 또 이 영화를 온 국민이 함께 보게 됐으니 아마 그분께는 최고의 포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인께라도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택시운전사를 마주하는 관객마다 의미가 참 다르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이 영화가 상당히 특별하겠죠?
[인터뷰]
특별하죠. 문재인 대통령이 유신 말기에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어쨌든 강제 징집돼서 특전사 군을 갔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제대하고 난 다음에 사시를 하고도 시위 관련해서 유치장에 있다가 사법고시 합격 소식을 받았고 그리고 그다음에 그런 경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이 되지 못하고 변호사 개업을 했는데 부산에서 변호사를 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인권변호사 했죠.
그러다가 80년 중반대에 이것을 직접 보게 됐고 또 이것을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요즘은 없는 비디오 테이프라는 것을 통해서 보게 된 그런 경험이 다 있움직죠. 그리고 그런 경험들 속에서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을 계속해 왔는데 그 결과 오늘날 대통령의 지위까지 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과정 속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그때를 회상하게 될 것이고 또 그 광주의 아픔이라는 것들을 선거 과정을 통해서 얼마나 많이 느꼈겠습니까?
그리고 실제 선거 중에 광주에 가서 그 약속을 했습니다. 헌법정신의 광주민주화운동을 녹여내겠다, 이런 약속까지 했기 때문에 이 택시운전사는 과거의 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일을 진행형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카메라가 다 있는 데서 대통령이 어떤 영화를 선택해서 가서 보는 장면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 영화를 선택하는 배경이 남다르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아무 영화나 다 그렇지 않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1년에 수천 편의 영화가 있을 텐데 그 영화를 직접 찍어서 대통령이 간다는 것을 이른바 영화를 통한 정치를 하는 것인데 국민들에게 어떻게 보면 호남에 대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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