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을수록 영화는 슬프다...'송강호 지수' 화제만발 / YTN

2017-11-15 0

포스터 속 송강호가 활짝 웃을수록 영화는 더 슬프다.

영화 좀 본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화제가 된 이론 아닌 이론입니다.

이를 두고 '송강호 지수'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송강호 지수'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변호인과 효자동 이발사, 그리고 현재 개봉 중인 택시운전사까지, 포스터엔 송강호의 활짝 웃는 얼굴이 들어갔지만, 영화는 눈물이 끊임없이 흐를 정도로 슬펐습니다.

송강호가 활짝 웃을수록 영화는 더 슬프다는 이론이 맞아 떨어진 셈이죠.

이는 영화의 소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변호인은 80년대 용공 조작 사건인 부림사건, 효자동 이발사는 유신시대, 그리고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습니다.

시대의 아픔을 다룬 만큼 영화도 슬플 수밖에 없었겠죠.

지난 주말 택시운전사를 직접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 역시 눈물을 보인 관객 중 한 명이 됐습니다.

영화 속 실존인물인 독일의 기자였던 힌츠페터 씨의 부인, 그리고 송강호 씨와 동반관람을 했는데요.

이번 영화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큰 힘을 보탠 것 같다고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해 정말 많은 관객들이 송강호 씨의 연기에 감동한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영화배우의 관심도 순위를 매긴 조사에서 6월에 11위에 머물렀던 송강호 씨가, 7월 말에는 2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송강호 씨가 영화 외엔 별다른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순전히 영화와 연기의 힘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았다고 봐도 되겠죠.

송강호의 연기를 보러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은 덕분에, 택시운전사는 어느새 관객 수 8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기세라면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거란 예상도 나오는데요.

포스터에서 해맑은 웃음을 보여준 송강호 씨가 천만 관객을 울리게 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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