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한 중인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우리 군 수뇌부와 만나 대북 군사 대비 태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엔, 청와대를 예방해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미군 서열 1위인 던포드 합참의장, 송영무 국방장관과 만나서 어떤 얘길 나눴습니까?
[기자]
어제 전용기 편으로 방한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의장은 조금 전,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장관과 만났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송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중국 방문 일정에 앞서 최우방국인 한국을 먼저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도 미국 역시 해병대와 해군이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해병대 출신인 던포드 의장과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비공개 면담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진 않았는데요.
앞서 국방부는 양국 군 수뇌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송 장관은 던포드 의장과의 접견을 위해 오늘 여름 휴가도 취소한 만큼 실질적인 군사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거란 관측입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 발언 등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주변 안보 정세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던포드 의장은 주요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저녁에 서울 용산 미군기지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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