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부터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전남에서 경남으로 이동하면서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전남에 이어 경남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죠?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남 지역에는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새벽부터 꾸준히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면서 경남도를 비롯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1개 시군은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지리산 인근에는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8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 등 해안가 지역에 오전 8시부터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10시부터 창원, 진주 등 내륙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11시부터는 부산과 울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비구름이 점차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경남 지역에는 이번 비로 아직 피해가 접수되고 있지는 않은데요.
오히려 이번 비가 지금까지는 경남 지역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남 지역에는 장마가 무색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하동과 사천 간척지 논이 염해 피해를 봤습니다.
또 상수원인 진양호도 물 유입량이 예년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 녹조가 생기는 등 수질이 악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수요일까지 예보된 상태입니다.
'게릴라성' 폭우만 내리지 않는다면 오히려 경남 지역에는 고마운 비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주 남강 변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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