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융 / 전 평택경찰서장,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여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있죠.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그제 입국을 했습니다. 김 의원, 오해가 있었다면서 억울함을 드러냈는데요.
먼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 자해하려는 상황이어서 급작스럽게 말리는 과정에서 제가 손가락에 상처를 입었고 제가 여성을 폭행하거나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미국 비자가 하루아침에 나와서 갑자기 비행기 표가 구해지는 것도 아니고 원래 예정된 일정이었어요.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었고...]
[앵커]
김광수 의원의 여성 폭행 의혹 어떤 것인지 내용을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원룸에서 굉장히 부부싸움 같이, 소란을 피우니까 옆집에서 신고를 합니다, 112에. 112에 신고를 해서 그 방에 들어가 보니까 여자분이 눈에 멍이 들어 있고요.
피멍이 들어 있고 바닥에 피가 상당히 흩어져 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여자는 김광수 의원이 내 남편이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찰이 출두해서 보니까 이것은 가정폭력이다.
그런데 김광수 의원의 손에 어떤 상해가 있었고 또 여자 눈에 피멍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남자의 폭행으로 본 거죠. 그래서 김광수 의원을 수갑 채워서 파출소로 연행을 했다는 거죠. 그런데 파출소에 연행을 하면서 김광수 의원이라는, 현직 의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현직 의원이면 지방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에, 또 언론에 많이 노출돼서 아는데 김광수 의원이 현직 의원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안경을 벗지 않았냐 그런 논란이 있어요. 그래서 파출소에 있는 경찰관이 김광수 의원인지 몰랐다는 거예요.
[앵커]
수갑까지 채워서 갔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의원인지 알았으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수갑 채우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다음에 김광수 의원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데 전화를 한 거죠.
그런데 정치인들 특징은 자기한테 전화가 오면 내가 누구라는 걸 문자메시지 아니면 그 화면에 띄게 만드는데 전주 안산 갑 의원 김광수 의원입니다 이렇게 뜬 걸 보고 파출소에서 의원인 줄 알았던 거예요.
본인이 굉장히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둘이 무슨 관계인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두 번째는 과연 폭행이 있었느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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