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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소녀상' 싣고 달린다..."아픈 역사 기억하자" / YTN

2017-11-15 2

[앵커]
72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세계 위안부의 날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만들어졌는데요,

이번엔 소녀상을 실은 버스가 서울 시내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최초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

똑같은 크기와 모양의 소녀상이 버스에 설치됐습니다.

달리는 버스라는 특수성과 승객 안전을 위해 가벼운 합성수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소녀상을 태운 151번 버스 5대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작구 흑석동을 오가고 있습니다.

[김운성 / '평화의 소녀상' 조각가 : 이제라도 상처를 극복하시면서 아름다운 한국, 자유를 되찾은 대한민국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임진욱 / 버스업체 대표 : 승객들에게 소녀상이 갖고 있는 의미와 아픈 역사를 같이 생각해보고 미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설치했습니다.]

일본대사관 부근인 조계사를 지날 때는 민족의 한이 서린 아리랑이 흘러나와 소녀상의 의미를 더해줍니다.

버스에서 소녀상을 발견한 시민들은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길 바랐습니다.

[최윤서 / 서대문구 영천동 : 앞에 소녀상이 있으니까 일상생활에서 다시 또 생각하게 되고 할머니들의 안 좋았던 기억들이 우리한테 와 닿는 거 같고….]

[안영민 / 강북구 수유동 : 일본 정부에서 빨리 좀 사과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녀상은 다음 달 말까지 서울 시내를 순회한 뒤, 추석 연휴 전국 5개 도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곁으로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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