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혐의' 김광수 의원 귀국...내일 조사 / YTN

2017-11-15 1

[앵커]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사건 발생 직후 미국으로 갔다가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김 의원은 내일(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애초 예정보다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이목이 쏠린 만큼 취재진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을 확인한 경찰은 김 의원에게 내일(14일) 오전 11시 전주 완산경찰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50대 여성을 때려 다치게 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쯤 전주시 효자동 원룸에서 51살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집 안은 어지러워져 있었고 두 명 모두 옷에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싱크대에서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지 몰랐던 경찰은 김 의원에게 수갑을 채워 지구대로 연행했습니다.

오른쪽 손가락을 많이 다친 상태였던 김 의원은 한 시간쯤 뒤에 풀려나 병원 치료를 받았고, 가족을 보러 간다며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주말 새벽에 혼자 사는 여성과 원룸에 단둘이 있었던 것을 두고 "내연 관계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김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반박했습니다.

"선거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이며 자해를 시도하려던 것을 말리려다 소란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사건 직후 미국으로 가버리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진 상황.

귀국해 소환되는 만큼 진실은 이제 경찰 조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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