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EU가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개인 9명과 단체 4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주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로 이들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 9명과 단체 4곳.
유럽연합 EU가 이번에 새로 대북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명단입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 5일 채택한 대북결의 2371호에 따른 EU의 조치입니다.
EU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은 언론보도문을 통해 EU 이사회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개인과 단체는 EU 내 자산이 동결되고, EU 회원국으로 여행하는 게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EU가 유엔 결의를 준수해 대북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개인은 62명, 단체는 50개로 늘었습니다.
EU는 이와 별도로 독자적인 제재 결정을 통해 북한 국적자 41명과 단체 7곳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EU는 "유엔 결의 2371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른 제재 내용에 대해서도 28개 회원국들이 이행하도록 조속한 시일 안에 법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북한의 핵 개발, 대량파괴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모든 결의를 이행한다며, 유엔의 대북제재를 보완하고 강화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북한에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미국 등 관련 국가들엔 군사적 대응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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