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과학기술계 원로분들과 또 기관 대표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송구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재직한 지 10여년 만에 과학기술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서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과학기술혁신정책 추진 방향과 또 과학기술혁신본부 운영 방안에 대해서 고견을 듣고자 여러분들을 모시게 됐습니다. 앞으로 고견을 듣는 여러 기회를 만들겠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좋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장의 과학자로서 참여정부에 들어와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이라는 기치 아래 과학기술혁신체계를 기획하고 또 당시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시키고 미시경제체제라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면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나름대로 과학기술 정책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정착되어 가던 과학기술혁신체계가 무너지면서 지난 9년간 기술 경쟁력도 많이 떨어졌고 또 현장의 연구자들도 많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혁신체계를 기획하고 정착시키려고 노력했던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지난 9년이 더욱 아쉽습니다. 구국의 심정으로 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을 분석해서 책으로도 발간했습니다.
과학혁신체계는 과거 민주정권 10년간 발전되어 오던 것이었기에 이를 계속 발전적으로 이어나가서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저는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연구자와 또 국민의 요구를 잘 수렴하는 지원체계와 또 이를 지원하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를 잘 만들어내면 빠른 기술 변화와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꿈과 이상을 제대로 한번 실현해 보고 싶은 생각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자임하게 됐습니다.
최근 저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과 관련해서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에 기대를 갖고 계신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무척 송구합니다. 무척 죄송하다고 생각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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