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북한 전략군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 형을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향해쏘겠다는 위협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화염과 분노를 맛볼 것이라면서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오늘은 한 술 더 떠서 북한이 4발을 발사하겠다, 구체적인 발사 개수까지 밝혔고 대변인이 아닌 전략군 김락겸 사령관이 직접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과연 그 의도가 무엇일까요.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괌을 포위사격하겠다라는데 포위사격이라는 게 정확히 어떤 개념입니까?
[인터뷰]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됩니다. 하나는 괌이 지금 미국령이지 않습니까? 괌 미국령 영해를 벗어난 수역에 북한의 미사일 부대가 4발을 발사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4발은 일본 상공을 거쳐서 3356.7km를 날아가고 그다음에 1065초를 비행하면서 괌 해상 30~40km 탄착 지점을 네 곳을 형성해서 떨어뜨리겠다, 이것이 북한의 구체적인 발표고요.
우선은 이런 네 발 발사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발사가 지금 확정됐다라기보다는 발사를 하는 방안을 아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북한은 지금 김락겸 사령관을 통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쏘겠다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하죠. 화성-12형 그게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는 무기입니까?
[인터뷰]
화성-12형의 파괴력은 지금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중장거리미사일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한 5000에서 6000km 정도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이고요. 북한이 실험을 한 번 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그 실험의 성과가 확실한 지에 대해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마는 만약에 북한이 괌에 포위 사격을 했을 경우에 만에 하나 그것이 30~40km 해상에 떨어지지 않고 괌 영토 내에 떨어진다, 괌 섬 육지에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상황이 엄청나게 복잡해지는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것이 실질적으로 북한이 정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괌 영해 밖으로 정확하게 탄착지점을형성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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