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김근식 / 경남대 교수, 서정욱 / 변호사
[앵커]
이른바 제2의 탁현민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놓고 잡음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금박쥐 부활이다,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인사에 몇 가지 원칙들이 있었어요. 이 정부에서는 5대 공직 배제 기준 그건 벌써 물 건너간 지 오래됐는데요. 지금 인사를 보면 문재인 정부가 방점을 두고 있는 게 시급함 그리고 개혁성, 전문성을 뒀는데 이번에 박기영 본부장의 임명을 보면 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람에 대해서 무한신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시 얘기해서 그 당시에 누가 보더라도 황우석 사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됐다고 해서 사임까지 한 사람을 다시 임용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보는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포함해서 현 정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착각 중의 하나가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우월성이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것에 기반해서 정말 비난에도 불구하고 임명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야당의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의당마저 비판에 합류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노무현 정부 때 근무했던 청와대에 근무했던 사람이나 정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은 무조건 기용되는 소위 '노무현 하이패스, 노무현 프리패스 인사'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수첩 인사'보다 훨씬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안면 인사. ]
[이용호 / 국민의당 의원 : 박기영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온 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황우석 사건의 핵심 관계자입니다. 전대미문의 과학 사기 사건의 공범격인 인물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앉힌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그런 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문재인 정부는 '보나코 인사', 보은·나홀로·코드 인사에 매몰되어 개혁 대상자가 개혁을 주도하는 모순을 더이상 저지르지 말고 각계각층이 반대하는 박기영 본부장에 대한 임명을 지금 당장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 과학기술혁신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연구윤리와 연구비 문제가 있는 인사를 다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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