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은 /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요즘 영화 한 편과 또 이를 둘러싼 발언이 사회적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김성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또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고 오시죠.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입니다. 오늘 화두에 올랐는데요. 이유가 있죠?
[인터뷰]
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서 이것을 문제를 삼고 나서는 바람에 다시 화제가 되고 있죠.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문제를 삼고 있는 장면은 여기서 사격 장면이 나오는데 약간 조준 사격을 한 것처럼 이렇게 묘사가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틀거리는 시민과 그 시민을 구하려고 하는 또 다른 시민들을 향해서 사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그 당시에 그렇게 조준 사격한 적 없다. 그리고 자위권 차원에서 군이 워낙 숫자가 적다 보니 위협감을 느껴서 그때 방어적인 차원에서 발포를 한 것이지 조준사격 이런 건 절대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해당 장면과 관련해서 필요하면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라고 나서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간단하게 그 발언 내용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어떻게 얘기했는지 저희가 잠깐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민정기 / 전두환 측 대변인 : 광주 사태, 5.18 당시 벌어졌던 상황과 사건 자체는 폭동인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아무런 법적 정당성도 없는 시민이 무장하고 무기고를 습격하고 무슨 3.1 운동 같은 운동이라고 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는 것이거든요.]
[앵커]
지금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의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인터뷰 내용을 들으셨습니다. 교수님, 지금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을 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인터뷰 내용을 보면 당시에 방어 사격만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개인적인 의견이겠죠. 벌써 20년 전에 대법원에서 발포 명령이 있었다라고 인정을 했고. 유죄가 판결이 됐던 내용 아닙니까? 자서전이라는 것도 어찌 보면 자기가 보는 시각에서 많은 일들이고. 또 택시운전사도 영화 아니겠습니까?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또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이렇게 나라가 또다시 분열되는 듯한 그런 모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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