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면에 해-공군 쌍두마차...군 개혁 시동 / YTN

2017-11-15 1

[앵커]
해군 출신의 국방장관에 이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을 내정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군 개혁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육군 중심의 재래식 전력 구조도 바꾸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 장관에 오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육군이 도맡아 시피하던 두 자리에 해-공군 출신이 기용된 겁니다.

여기에는 지상군 위주의 재래식 작전개념을 해상과 공중 첨단전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첨단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최신예 이지스함 등 이른바 킬체인 등의 첨단전력을 강화할 경우 미군 의존도를 줄이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군 야전군 사령관 3명 가운데 2명을 비육사 출신으로 채우면서 육사에 편중됐던 인사개혁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육사 36기인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의 후임으로 39기 김용우 중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동기인 37기는 물론, 38기들도 모두 옷을 벗게 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육군이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요직을 독점하는 시대를 마감하고 군 개혁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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