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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을 위해 취미 삼아 자전거를 타는 어르신들 요즘 많으신데요, 귀찮다는 이유로 헬멧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최근 자전거를 타고 가다 숨진 운전자 3명 가운데 2명은 65살 이상 고령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이 직진 신호를 보고 움직이는 순간,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갑자기 끼어듭니다.
지난 1월 서울 상봉역 부근에서 자전거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건너던 80살 전 모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서울 성동구 성수동 왕복 6차선 도로.
자전거를 타고 중앙선을 가로질러 달리던 72살 손 모 씨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만 교통사고로 숨진 65살 이상 자전거 운전자는 모두 17명으로 3명 중 2명꼴입니다.
이처럼 자전거를 타고 가다 숨진 사망자 가운데 고령 운전자 비중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하거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서 피해가 커지는 일이 잦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가벼운 부상에 그치는 사고도 고령 운전자는 사망까지 이르는 일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교동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 교통안전계장 : LED 후미등이라든지 형광 반사지라든지 안전 장구에 관한 인식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안전 장구를 꼭 부착해주실 것을….]
경찰은 노인들의 자전거 안전을 위해 복지센터나 경로당을 돌며 안전 교육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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