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가족' 국민의당 집안싸움 '불꽃'! / YTN

2017-11-15 0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내분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선언 이후,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을 들여다봅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선언에 경쟁자인 천정배, 정동영 의원은 각각 "구태정치"와 "사당화의 길"이라면서 날 선 비판을 했습니다.

[정동영 /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 : 극중주의는 한국 정치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구호입니다. 극중주의라는 구호에는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입니다.]

[천정배 /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 :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입니다.]

한편, 당 대표 출마 논란에 휩싸인 안 전 대표는 자신을 전기충격기에 비유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고수했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 : 독배라도 마시겠다고 저는 결심을 한 겁니다. 환자가 심장이 정지돼 쓰러졌을 때 웬만해서는 심장이 다시 안 뜁니다. 전기충격을 줘야 됩니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는 가운데, 핵심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1위 득표자가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면 2위 득표자와 결선투표를 치르는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호남 세력과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는, 안 전 대표와 호남 후보 1명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렬 /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 기본적으로 국민의당의 세력 구도가 그렇게 돼 있었잖아요. 정권이 바뀐 다음에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저런 일이 벌어진 거거든요. 안철수 전 대표의 이른바 친안 세력과 나온 주자들, 다른 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호남 세력의 대결구도를 봐야 될 것 같아요.]

안 전 대표 출마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자연스럽게 친안철수계 대 반안철수계 구도로 정리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공방을 벌이면서 세 과시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반안계 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출마 명분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들고, 안 전 대표의 이념지표인 '극중주의'를 비판하면서 반대세력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의원 (TBS 라디오 인터뷰)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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