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결심공판에서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모두 제 탓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는데요.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5일 내려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마지막 결심 공판에서도 특검과 삼성 변호인 측의 공방이 뜨겁게 펼쳐졌는데요.
먼저 이 부회장과 삼성 전직 임원들에 대해 특검이 어떻게 구형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는데요.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박상진 등 핵심 임원에게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박영수 특검이 의견 진술과 구형을 위해 직접 출석했는데요.
박 특검은 구형에 앞서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공정하게 처벌해야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 화합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삼성 측은 특검 측의 일방적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을뿐더러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어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 부회장 사익을 위해 봉사했다는 것은 특검의 지독한 편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최후 진술도 진행됐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눈물을 보이는 등 울먹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익을 위해서나 개인을 위해 대통령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기대한 적은 없다면서, 오해와 불신이 풀리지 않는다면 삼성을 대표하는 경영인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결심공판은 오후 2시부터 열려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25일 2시 반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유죄를 선고받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도 영향이 있나요?
[기자]
이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명도 좌우될 수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뇌물을 준 혐의로,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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