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강화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서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인데요.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의견이 다 모이기까지 걸린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안보리 이사국이 15개 나라입니다. 그런데 사실 결의안이 만들어지려면 상임이사국에다 플러스 4개 나라, 9개 나라만 동의하면 결의안이 채택이 되죠.
그런데 지금 만장일치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최소 58일, 팔십 며칠 이렇게 걸렸는데 지난달 4일날 화성-14형을 발사한 후 초안을 준비를 했죠.
초안을 준비했다가 28일날 2차 실험을 하고 분위기가 굉장히 급반전돼서 화성-14형 2차 발사 이후로 따지면 딱 일주일 만에 표결 절차가 돼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 이 부분 역시 의미가 굉장히 크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 안에서, 찬성한 국가 중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번에는 상당히 이른 시간 안에 동의해 준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처음에는 지난달 초까지는 반대를 했죠. 그런데 그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아요. 미국이 굉장히 강하게 압박을 했죠.
여러 가지 중국을 상대로 무역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강하게 압박을 했기 때문에 중국이 계산을 했겠죠. 당장에 어느 게 손익이 큰 것이냐. 북한이야 나중에 어루만져주면 괜찮다라는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크고.
[앵커]
일단 미국 손을 들어준 건가요?
[기자]
그렇죠. 일단 미국 손을 들어줬는데 과거 보면 이란 제재안 통과할 때 2010년도에 이란 제재안을 할 때 과정이 비슷합니다.
그 과정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때 역설적으로 우리가 천안함 폭침 때문에 46명이 희생이 됐어요. 그러면 결의안이 그때 채택이 안 된 겁니다.
역설적으로 이란이 중하다고 본 거고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가 굉장히 위중하다.
다시 말씀드리면 안보리 5개국 중에 어느 특정 국가 하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이 채택이 안 되는 상황이 되는데 이것이 만장일치로 됐다는 건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국제 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굉장히 심각하다라는 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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