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전공·기수 파격 예고 / YTN

2017-11-15 3

[앵커]
지난주 고위 검찰 간부에 이어 이번 주에는 검찰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간부 인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검사장급 인사가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차장과 부장급 인사에서 전공과 기수 파괴가 이뤄진 파격 인사가 날지 관심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 조직 내 2인자인 1차장에 윤대진 검사를 임명하면서 검찰에 충격을 줬습니다.

고검장과 검사장급었던 직급이 각각 한 단계씩 낮아진 점을 고려해도, 전임자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대폭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사장급 인사 역시 파격이 점쳐졌지만, 연수원 23기까지만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무난한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공안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관련 경력이 적은 인사들을 배치하면서 특수부와 공안부 힘 빼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중간 간부 인사의 관심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3차장에 누구를 앉히는지에 쏠릴 전망입니다.

2·3차장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안사건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를 총괄해 요직으로 불리는데, 전임자인 이정회 2차장과 이동열 3차장 모두 검사장을 달아 '승진 코스'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1차장보다 후배들이 2·3차장에 임명되던 전례를 고려하면, 전임자들보다 훨씬 아래 기수들이 임명되는 '기수 파괴형' 인사가 다시 한 번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특수통'이나 '공안통'이 아니라 비전공 인사들이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중간 간부 인사가 조직 개편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인적 쇄신이 마무리되면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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