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동 위험' 침수 차량 구별법 알려드립니다! / YTN

2017-11-15 1

[앵커]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 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구체적인 침수 정보조차 없이 오작동 위험이 있는 차들이 팔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수 차량 구별법, 김병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기습 폭우로 하천이 넘치면서 둔치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

이렇게 침수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차량이 지난달에만 3천4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침수 차량은 일반적으로 2~3개월 뒤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중고차를 살 때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영기 / 경북 안동 :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도 많은데, 모두 폐차할 수도 없고 일부는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침수차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사고 이력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침수 관련 상담 건수 가운데 침수차 여부가 확인된 차량은 3%가량에 불과했습니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직접 침수차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탕물이나 세탁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문틈 사이에 소음과 방수를 위해 채워 놓은 고무몰딩을 분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고 바닥에 있는 매트를 살펴보거나, 트렁크를 열어 예비 타이어나 공구에 녹이 슬었는지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두회 /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평가사 : 요즘 차들이 전자제어방식으로 돼 있어서 침수차는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행 중에 오작동이 일어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중고차 살 때는 침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침수차는 값을 따지기보다는 빨리 처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격이 지나치게 싸거나 급매물로 나온 중고차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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