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궂은 날씨 속 미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가 벼락을 맞았는데, 비행기 밖에서 작업하던 정비사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 카메라에 잡힌 사고 상황을 참고해 유사한 사고 가능성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정비사 한 명이 점검을 하기 위해 따라가 여객기 머리 아래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하늘을 가르는 섬광이 여객기에 내리치고, 정비사는 온몸이 마비된 채 그대로 쓰러집니다.
낙뢰의 엄청난 전류가 기체를 타고 흐르면서 여객기를 맨손으로 만지던 정비사가 감전된 겁니다.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정비사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공항 활주로에 낙뢰가 발생할 경우 벼락은 비행기에 내리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사고처럼 비행기 꼬리가 피뢰침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에는 활주로에 나갈 때 반드시 감전을 방지할 수 있는 장갑과 옷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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