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뭄 여파로 격일제 급수 ...8개 마을 불편 / YTN

2017-11-15 0

[앵커]
제주지역에 폭염과 함께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마을에 격일제 급수가 시행됩니다..

대상은 8개 마을로 7천500여 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어승생 제2 저수지입니다.

저수량이 50만 톤에 이르지만 지금은 4만 톤으로 떨어졌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유입량이 급격히 줄어 평상시의 1/3 수준인 하루 평균 5천 500톤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하루 평균 3천 500여 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부근에 있는 제1 저수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저수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중산간 지역 일부 마을에 격일제 급수가 시행됩니다.

격일제 급수가 이뤄지는 곳은 제주시 유수암과 소길리 등 이 저수지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는 8개 마을입니다.

주민 7천500여 명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단수 시간은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입니다.

[임행률 / 제주 상하수도본부 과장 : 어승생 제한급수 지역은 중산간 8개 마을로 4개 마을씩 2개 지역으로 나눠 제한 급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격일제 급수는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장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예비 지하수와 대체 수원을 모두 가동해도 급수난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저수지에 물을 공급해 주는 한라산 해발 천700m 일대의 강우량은 천 500mm로 전년의 40%에 불과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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