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입욕 금지 해제...피서객·상인 '희색' / YTN

2017-11-15 1

[앵커]
그제 이안류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입욕 금지가 오늘(2일) 해제됐습니다.

극성수기에 통제가 이뤄지자 피서객이 크게 줄고, 상인들의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지만, 물놀이가 가능해지면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날씨에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입욕 금지로 피서객들이 발걸음을 돌리면서 극성수기인데도 한산하기까지 했던 전날과는 정반대 모습입니다.

[배새영 / 서울 성북구 : 바다에 못 들어가서 조금 아쉬웠는데, 오늘은 친구랑 같이 수영도 하고 재미있게 놀고 내일 집에 가려고 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입욕 여부를 판단하는 119 수상구조대는 파도가 누그러짐에 따라 전날까지 걸었던 입욕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도 이안류 위험 지수를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인 '주의' 단계로 설정했는데, 오는 4일까지는 이안류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입욕 재개를 가장 반기는 건 그동안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애를 태웠던 피서객들입니다.

[임채환 / 부산 덕천동 : 이안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이안류도 없어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이틀 동안 이뤄진 입욕 금지에 울상이었던 상인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지만, 극성수기에 발생한 악재가 아쉽기만 합니다.

[조양원 / 피서용품 대여소 직원 : 작년보다 이안류 때문에 찾아주시는 분들이 조금 적었는데 오늘부터 입욕 금지도 해제되고, 날씨도 많이 좋아져서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부 상인과 피서객들이 입욕 금지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입욕 금지는 언제든지 다시 이뤄질 수 있어 안전을 위해 구조대의 통제에 따라줄 것을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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