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집중호우...경기남부 지역 비 피해 잇따라 / YTN

2017-11-15 4

[앵커]
오늘 새벽부터 경기 남부와 충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에는 아직 꽤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게 안성천인데요.

빗물과 뒤섞여서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현재 군문교를 기준으로 이곳 수위는 2. 98m로 평소보다 70cm 가까기 물이 불어났습니다.

범람 수위인 6m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꾸준히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지역에는 최대 143.5mm, 시간당 많게는 5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송탄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주택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돼 복구에 나섰습니다.

가까운 안성지역도 지금까지 178mm의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오전 8시 반쯤 시간당 70mm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안성시 삼죽삼거리 일대 38번 국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다행히 차량이 침수되거나 사람이 고립되는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들은 한 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성천교 수위도현재 1.47m로 평소보다 열 배 이상 높아졌는데요.

현재까지 방치된 차량 1대가 침수됐고, 도로나 주택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경기남부 지역에 밀집해 있던 비구름이 충주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후에는 다소 비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상습 침수구역을 피하는 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시 군문교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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