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은 막고 처남은 치고' 두산, KIA 5연승 저지 / YTN

2017-11-15 1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의 5연승 도전이 두산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매형' 장원준이 잘 막고, '처남' 박건우는 잘 쳤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말 첫 타석부터 박건우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갑니다.

초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박건우는 또 초구를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

도루로 2루를 훔친 뒤, 김재환의 안타를 틈타 재빨리 홈까지 밟았습니다.

박건우의 맹활약에 기세가 오른 두산은 오재일이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습니다.

타석에서 박건우가 펄펄 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박건우의 매형인 장원준이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7회 이범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KIA 강타선을 3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매형' 장원준과 '처남' 박건우의 투타 활약 속에, 두산은 5연승을 노리던 KIA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건우 / 두산 외야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 매형이 용돈도 많이 챙겨주고 가족이다 보니 제가 잘하면 매형이 누나한테 더 잘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족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마지막 9회, 롯데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습니다.

결국, 전준우가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뒤집습니다.

마무리 손승락이 한 점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형종이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자신의 첫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완승을 자축합니다.

LG 선발 소사는 완투승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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